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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행정

설 가정 예배 예식서
2022-01-22 08:37:14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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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가정 예배

개식사: 기독교의 설맞이는 조상에게 제사하는 대신에,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예배하며, 가족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예식을 행합니다. 새 해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립시다.

찬 송: 563, 예수 사랑하심을

1. 예수 사랑하심을 성경에서 배웠네.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 후렴)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2.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죄를 다 씻어, 하늘문을 여시고 들어가게 하시네.

3.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4. 세상사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 떠나 가는 날 천국가게 하소서.

기 도: (가족 중 담당자)

말 씀: (베드로전서 4:7,8) “더 사랑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장례식을 다녀 보면, 고인(故人)을 위하여 통곡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 눈물은 어떤 마음이 담긴 눈물일까? 아마도, ‘더 사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더 돌아보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후회와 사죄의 눈물이 아닐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살 때에는 그 사람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그러나 그 사람이 내 곁을 떠나고 나면, 그제야 그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있을 때, 잘 해!’ 라는 말이 있다. 정말이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 부모님이 곁에 계실 때 효도하자. 형제들이 함께 있을 때 서로 우애하고, 자녀들이 곁에 있을 때 더욱 사랑하자. 후회 없는 따뜻한 사랑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93세로 돌아가신 어느 장로님이 마지막 운명하시기 전날에 아내인 권사님께 이런 말을 남겼다. “그동안 나 때문에 고생했지. 나와 같이 살아 줘서 고마워!”

90여년을 살아오면서, 마음 상한 일, 원수같이 다툰 일, 서운하고 섭섭한 일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래도 마지막 가는 걸음에 돌아보니, 남는 것은, ‘미안해, 고마워!’이다.

우리가 너무나 각박하게 살아가느라, 고마움도, 미안함도 잃고 산다. 그러나 인생을 접어야 하는 그 순간, 하나님 품인 천국에 안겨야 하는 그 마지막 걸음에,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우리가 마지막 순간에만이 아니라, 지금 그렇게 살자. 더 미안한 마음으로, 더 고마운 마음으로, 그리고 더 사랑하려는 마음으로 그렇게 살자.

모든 것을 사랑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 지금은 원수 같고, 지금은 전혀 가능성이 없을 만큼 절망적이라 할지라도, 그 조차도 사랑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또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 사람도, 이 상황도 거룩해 질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의 절망을 볼 것이 아니라, 다시 회복되고 다시 거룩해질 내일을 보고, 소망을 보며, 인내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이 순간을 감사함으로 받자. 그러면, 그 사람도, 이 상황도 버릴 것이 없다. 지나가 보면, 다 은혜요, 다 감사요, 다 약이 될 것이다.

우리 각자의 인생도, 또 세상만물도, 점점 마지막 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스스로 삼가고,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 부부간에, 부모와 자녀 간에, 또 이웃 간에, 오직 사랑하며 살자. 사랑할 때에, 상대방의 죄를 덮어 줄 수 있고, 사랑할 때에, 내 죄도 덮어진다.

사랑함으로 이 땅에서도 천국을 살고, 인생의 마지막 날에도 천국을 디딜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찬 송: 559,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 후렴)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 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 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주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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