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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가정 예배 예식서
2020-09-26 10:40:43
담임목사
조회수   81

추석(秋夕) 가정 예배

풍성한 결실로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립시다.

찬 송 (301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기 도 (대표자)

성 경: 데살로니가전서 5:16~18, ‘범사에 감사하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말 씀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속담에 어떤 말이든 만 번 이상 되풀이 하면, 그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어떤 말을 자주 반복하는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이다. ‘가와가미 기이찌라는 해군 장교가 전쟁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왔다.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고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 있었다. 게다가 사람들은 고난의 이유를 전쟁을 일으킨 병사들의 탓으로 여기고, 고향에 돌아온 기이찌를 손가락질 하고, 사람취급을 안 해 준다.

기이찌는 절망과 죄책감, 분노와 짜증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몸이 말을 듣지 않게 된다. 불만과 증오가 전신마비를 일으킨 것이다.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기이찌는 정신 치료사인 후찌다를 만난다. 후찌다가 이런 처방을 내린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매일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1만 번씩 하십시오.” 기이찌는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다. 도대체 무엇을 감사하라는 말인가? 전쟁에서의 패배,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절망감, 가족과 친지들의 외면, 게다가 이렇게 전신마비라는 불치병에 걸렸는데, 무엇을 감사하라는 말인가?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감사할 조건이 없지만, 그저 감사합니다.” 주문처럼 대뇌기 시작했다. 그런데 억지 주문처럼 외던 감사는 서서히 기이찌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감사합니다.’하고 외치다가 정말 감사한 일들이 떠올려 지고, ‘감사합니다.’ 말을 외치다가 남에게 상처 주었던 일을 회개하고, ‘감사합니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기도 했다. 이제는 정말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가 저절로 터져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기이찌의 아들이 감 두개를 사와서 아버지 감 드셔보세요. 아주 맛있을 거예요.” 그러면서 내 민다. 그러자 기이찌는 감사합니다.’하고 웃으며, 무의식중에 손을 내 밀었다. 그러고는 깜짝 놀랐다. 오랫동안 굳어버렸던 손과 팔이 움직인 것이다. 그리고는 뻣뻣하게 굳었던 목도 차츰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감사합니다.’라는 그 외침이, 전신마비라는 불치병에서 완전히 낫게 했다.

적극적인 감사는 이처럼, 사람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켜 놓는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은 이렇게 불치병도 치료하며, 불가능도 가능케 하는 능력이 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단순한 종교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가장 실제적인 축복의 비밀이다.

매일 만 번씩 감사 합니다라는 말을 하려면, 불평하고 염려 할 시간이 없어질 것이다. 건강은 저절로 좋아지게 되고, 사랑의 마음이 싹트게 되니, 삶의 근본적인 변화가 오게 될 것이다. 감사는 감사를 낳고, 불평은 불평을 낳는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감사한다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감사 못한다. 하나님께서 이미 내게 주신 것들을 감사함으로 누릴 줄 아는 인생이, 건강하고 능력 있게 살아갈 수 있다.

추석은 한 해 풍성한 수확과 열매를 맺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다.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가? 우리를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우리 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지금까지 이렇게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게 하신 은혜가 얼마나 크고 고마운가?

여기에서 부족함이 없다는 말은, 남들보다 더 부자로 살고,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이 고백했던 것처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심으로 해(상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은혜.’ 예수님께서 주기도에서 가르쳐 주신 것처럼, ‘매일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은혜.’ 로마서 8:26처럼, ‘우리가 힘들고 괴로울 때,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해 주시는 은혜.’ 이것이 이미 우리에게 부족함이 없는 은혜다.

감사의 절기를 맞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지를 다시 한 번 짚어 보고, 매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랑하는 권속들이 되기를 바란다.

찬 송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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